선생님들의 수업을 올해 초 1,2월에 수강을 했었습니다. 3월엔 전에 일본에서 다녔었던 학교로 가야 했기 때문에.. 머리를 다시 공부로 채워야겠다는 마음으로 학원에 가서 가장 유명한 걸로 신청했습니다.
선택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일본에서 12월 8일날 치른 토익 테스트였습니다. 가장 놀란건 이번에 듣기 만점 받는 거였습니다. 제가 성적표보고 믿지를 못해서 여러번 봤었습니다. 다시 성적표를 보니까 윤정쎔에게는 감사하는 마음과 정원쎔에게는 죄송하단 마음이 드네요.
그럼 어떻게 880고지를 공략했는지 간략하게 설명해보겠습니다. 리스닝은 윤정쎔이 항상 말씀하셧죠? 딕테이션, 딕테이션, 우리말을 영어로 바꿀 수 있을 때까지,그리고 단어장. 귓가에 아직도 맴돕니다.
이 말씀의 효과는 파트 2에서 나타납니다. 제가 파트2를 좀 힘들어 했는데, 이걸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샌가 파트2에서 알쏭달쏭했던 문제들이 확신으로 바뀌면서 점수가 쭉쭉올라갑니다. 파트 3는 선생님이 알려줬던대로 먼저 지문읽고 노려서 풀기. 파트4도 파트3과 별 다를 바 없이 노려듣기 문제가 원하는 내용만 쏙쏙 골라서 듣고 답 체크 후엔 다음 지문 읽기. 알고있지만 연습이 안된 상태라면 하기 힘든 방법입니다.
"그리고 안들리는건 끝까지 들으려고 하지말고 해설을 본다음 외워버려라"와 비슷하게 선생님이 말씀하셨던거 같은데 이 말씀이 참, 지금생각해도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독해는.. 정말 정원쎔에게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1,2월때 배운거 안까먹으려고 와서도 열심히 했거든요.. 뼈대바르기, 독해, 영작, 틀린문제를 다시 해석해보기, 정답인 표현 외우기, 단어장을 거르지 않으려고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도 저 점수로도 감사해야하겠지요. 독해 역시 정원쎔이 이끄는대로 따라갔습니다. 필수 단어 외우고 단어장 꾸준히 보고 보카책 외우고 뼈대바르기 해보고 그 뼈대바르기가 익숙해지면 동사 명사 쓰지않고 눈으로만 해보고.. 이 뼈대 바르기가 진짜 도움이 됩니다. 토익 처음하시는 분들은 직독직해랑 다른게 뭐야? 그냥 되는데로 해석하는게 더 빠르겠다. 나만의 방법으로 하는게 더 빠를거 같은데?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저 뼈대바르기가 몸에 익고 눈으로 본동사인지 준동사인지 이 위치엔 뭐가 들어가야 하는지가 감이 잡힙니다. 저 뼈대바르기가 내 방법이 됐을때 점수가 수직상승합니다. 제 점수로 봐선 아직 뼈대바르기가 제대로 제 것이 되지 않았나봅니다.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뻔한 얘기겠지만, 저는 학창시절부터 "엉덩이 아플때까지 공부"가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엉덩이가 아프다는건 그만큼 오래 앉아있었단 얘기고 그 시간만큼 공부에 투자했다는 뜻이니까요 한마디로 노력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저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는 걸 알고있습니다. 저도 점수가 안나와서 전전긍긍했거든요.. 근데 어느순간 점수가 확 올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드릴 말은..조금만 기다리자 입니다. 진짜 조금입니다. 그럼 어느새 점수가 올라있을겁니다. 너무 평범한 얘기만 한 거 같아서.. 재미없을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토익 공부하는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ps.윤정쎔- 이 점수 유지하도록 노력하겟습니다~ 정원쎔- 담번에 더 좋은 점수를 따서 900점 고지에서 꼭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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