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적표는 10/4 ~ 10/27 (약 3주 수강)
900점 이상이 목표라서 아직 많이부족한 810점으로 후기를 쓸 처지가 못된다고 생각해왔는데,
제가 공부를하면서 너무 답답하고 조급할때마다 술, 친구 보다 차라리 이런 후기글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던 것을
생각하면서 동시토익 수강생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몇자 적겠습니다.
사실 전 공식적으로 처음 받은 점수인 660점보다 훨씬 낮은 (대학시절 본 모의고사)235점을 갖고있었습니다.
보잘것없는 저 점수는 저를 좌절시키기보단 더 열심히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해줬고,
군생활동안 기초영문법과 어휘부터 탄탄히 잡았습니다. 워낙 바닥수준이었던 저였기 때문에
더딘건 당연한걸로 받아들였고, 진짜 누구보다 열심히 군생활 했다고 로 말해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시간쪼개가며 노력했답니다.
제대하고 어학연수 9개월 후에 본 시험점수가 바로 660점입니다.
정말 창피했습니다. 30개월넘도록 영어공부만했는데 600점대라니.. 진짜 돌머리 인가보다..
복학 전 계획대로 토익학원등록. 10월부터 동시토익(정규)을 수강했답니다.
10월 수강신청하기전에는 9월달 성적이 안나온상태이므로.. 밑도 끝도없는 자신감에
여지껏 문법공부 해왔는데 뭐하러 정규를 또 들어? 바로 실전들어야지 할까도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상담받고 정규부터 들었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실전은 문제풀이반인거 아시죠?)
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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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을 재차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것이, 만약 문법을 알지못하면 글을 제대로 해석할 수 없는건
당연한 것이고 더불어 듣기, 쓰기, 말하기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영어 전체를 잡기위해선 문법을
꼭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왔는데
선생님들께서 이것을 늘 강조하셨기 때문에 수업에 더욱 믿음이 갔답니다.
신정원 선생님 강의들으면서
머릿속에 뒤죽박죽 섞여있던 문법들이 한순간에 정리되는 기분을 느껴보신분들이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예를들어서,
관계대명사 that과 접속사 that 의 차이점. whatever whichever 등의 쓰임새
특히, 진짜 궁금했던 미래진행형 (will be v-ing)과 미래 (will verb)의 차이점을
진짜 명쾌하게 가르쳐주셔서 네이티브보다 낫다 싶더라구요. (네이티브들도 설명을 잘 못해줬었던 부분이었기 때문에)
또한, 저는 오랫동안 문법공부를 했지만 문장형식이 그리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알려고하지 않아서 잘 모르던 1,2,3,4,5 형식을 알고 난 뒤엔 '어학연수 가기전에 이걸 알았더라면
내가 말을 좀 더 유창하게 할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동시토익의 자랑인 뼈대바르기. 제 생각엔 정말 제가 운이좋아서 돈주고도 배울 수 없는거
돈주고 배운것 같습니다. 뼈대바르기를 알게되면서부터 to부정사를 무조건 "~하기 위해서"라고만 해석했기에
이상하게 해석이 될 때가 많아서 답답했었는데 명사구, 형용사구, 부사구 마다 해석이 다르다는걸 알게 된 후에
독해속도가 정말많이 늘었답니다.
여지껏 그램마인유즈, 해커스스타트, 성문, 천일문 등과같은 유명한 문법책 10권이상을 봐왔는데
동시교재처럼 체계적으로 총 정리를 해준 문법책이 없었다고 자부하고
무엇보다 강의자체가 그런 책의 저자 직강이라 그런지 머릿속에 더 쏙쏙 박혔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문법이 약하신분들은 3수강, 4수강도 정말 할 필요 있다고 생각합니다.
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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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는 어학연수할 때 많이늘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초기에는 전혀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문장하나를 듣고 머릿속에 그 문장을 생각하면서 하나하나 해석을해서 알아듣고 머릿속에서 영작해서
말하는 식으로 의사소통 했답니다. 물론 시간도 많이 걸렸지만
그랬기 때문에 Lc에서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조윤정 선생님께서 항상 말씀하시길 영작해봐라. 영작 할 줄 알면 들린다.
정말 완전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영작, 즉 말을 할줄 알면 들립니다. 간혹 뭉게서 말하는 부분은
딕테이션하면서 귀를 익숙하게 만들어야하는게 우리 몫이구요.
딕테이션 할 때는 문장하나 듣고 머릿속으로 그 말을 이해하고 그걸 영작하듯 쭉 쓰는방법으로 했습니다.
절대 단어 하나 하나 받아적어가면서, 끊어가면서 하지 않았습니다.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또 하나 자주 말씀하십니다.
따라 읽어봐라 이 부분도 완전 공감합니다. 내가 제대로 발음할 줄 모르면 들리지도 않습니다.
발음이 어려운것들(연음)은 발음이 완벽히 될 때까지 연습했답니다
그 외에
*
단어장
, 보카책은 하루에 하루치씩 혹은 2~3일 치 씩을 꼭 봤구요.
무엇보다 자주보는 습관이 굉장히 중요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이 점도 선생님께서 늘 강조하시는 부분)
* 절대로 모든 숙제를 미루지않고 꼬박꼬박 했고 숙제하기전에는 강의내용 복습먼저했습니다.
그리고 공부하면서
* 모르거나 알긴아는데 바로 해석이안되는 문장들은 무조건 적었습니다.
단어장 뒤에보시면 여백이 많습니다. 그 부분을 활용.
따로 오답노트 만들지않고 단어장에 적어두고 단어장 보면서 보면 오답노트공부효과.
* 수업 들을땐 수업만 들었습니다. 자꾸 뭐 적다보면 놓치는게 많기도하고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어차피 책에 똑같은 내용 다 있는데 적을 필요없다고 생각도 했구요.
수업내용 그 자리에서 다 흡수해버리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들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신정원, 조윤정 선생님 수업이 정말 재미있기때문에 !
(사실 살아오면서 공부라는건 해야하니까 해온건데..) 자꾸만 더 하고싶었고
"다 맞은사람? "물어보실 때 손들고 칭찬받기위해서 더욱 더 열심히했고,
"선생님말씀이 다 옳은거다"라 생각하고 그대로 실천했답니다.
2개월 동안 생활패턴이 (일단 친구, 술, 취미생활 끊었습니다.)
07 : 00 기상 (아침밥 O ,배고프면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08 : 20 학원으로 출발 (지하철 - 단어장 봄)
09 : 30 학원도착 (단어장, 보카)
10 : 00 ~ 11 : 45 수업
12 : 00 ~ 13 : 00 (지하철 - 단어장 / LC 음원 복습)
13 : 30 점심 먹고 공부시작 (숙제를 비롯한 개인적인 공부)
19 : 00 저녁 먹고 공부시작
24 : 00 잠
* 주말엔 주말숙제와 복습해주는 식으로
살면서 이렇게 공부했던적이 없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는 뻥이고
지칠땐 아까 처음에 말했듯이 후기글을 읽거나, 종이 한장을 펴서 제 꿈, 목표를 적어가면서
미래를 상상했답니다. 이렇게 동기부여하면서 힘을 얻었습니다..
정원, 윤정 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