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이 인강 신청 후 딱 60일 이네요.
60일이 저에겐 참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30대 중반의 나이 그리고 직장인으로써
무엇을 배우기위해 시간을 내고, 그 시간을 성실하게 실천해 나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건, 저와 같은 조건에 있는 분들이라면 다 공감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잘 하는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및 대학원의 학업 기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는 항상 불편한 존재이고,
특히, 이력서란의 빈공간때문에 부족한 이력서를 만드는 존재이기도 했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어떻게든 점수를 받아보자 결심하고 여기저기 둘러보다
"동토"를 알게되었습니다. 주위에 통번역 대학원 나온 지인들이 있는데
그 정도 열심히 공부한 사람들의 부류라면 이 한몸 던저보리~ 하며 등록을 하게되었습니다.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고 나면 24시간 중 공부할 수 있는 시간 많아야 7시간.
강의 첫날은 상쾌한 마음으로 '이정도면 할 수 있겠군' 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루 이틀 지나고 조금씩 힘들어 지기 시작했습니다.
숙제를 하려면 공부를 해야하고,
공부하고 숙제하면 다음 강의 들어야 하고,
단어 외우고 시험봐야 하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한 달 쯤 됐을 때 친구가 옆에서 한마디 하더군요.
"토익이 사람잡는다 야~!"
평균 5시간 자면서 소화했습니다. 두달을... 더 늙은것 같아요. 피부도 푸석해지고 ㅠㅠ
직장인으로써는 너무 소화하기 힘든 과정인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능력이 안돼서 시간도 오래 걸리고 힘들어했던 것도 있을겁니다.
어찌됐건 다클써클이 생기고 몇년 더 늙은것 같고 회사에서 하루 종일 졸면서 일했어도
60일 수업 달성하여 기분은 좋습니다.
그리고 학교 다닐때 신정원 선생님, 조윤정 선생님 같은 선생님만 만났어도 영어가 지금까지 힘든 존재는 아니었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사람이 책 한권을 쓴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은일이고,
알지 못하는 대상한테 알기 쉽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선생님은 알기 쉽게 가르치시고 제대로 된 책을 내신것에 대해서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동토" 정말 정말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