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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45점에서 805점으로
글쓴이 하세봉 등록일 2014-09-24 (수) 10:32
첨부파일 1 하세봉.jpg (22KB) (Down:9)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에 거주하여 현장강의는 듣지 못하고 인강으로 정규반 수강을 한 대학생입니다. 목표점수 900점 이상을 위해 쭉쭉 상승되고 있는 모습에 신기하고 뿌듯하네요. 805점이 그렇게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동시토익 수강을 고려하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몇 자 적어봅니다.


작년 3학년이 된 이후로,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을 요건이 되기 위해서는 학점이 아무리 좋아도 어학성적표를 제출하지 않으면 장학금 수혜 대상이 될 수 없었습니다. 어학성적표를 내기만 하면 되고 어학점수 자체는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런 공부를 하지 않고 제출용으로 내기 위해 1년 전에 친 토익 성적이 445점이었네요. 이 때 '아 토익 공부를 시작하긴 해야하는데... 언제하지?' 라고 막연하게 생각만하고, 어학성적의 유효기간이 2년임을 합리화하면서 미루고 미루다가 어느새 4학년이 되어버렸습니다.


지난 겨울 방학 때 토익을 급하게 시작하긴 해야겠다 싶어서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 지 여기저기 알아봤습니다. 학원에 현장강의를 나가면 일단 규칙적으로 정해진 커리큘럼에 강제될 수 있어서 나태해지지는 않겠다 싶었는데 버스 타고 왔다 갔다하는 게 추운 날에 귀찮았는지 인터넷 강의 위주로 알아보게 됐습니다. 그러다가 동시토익 샘플 강의를 접하게 됐는데, 신정원 선생님의 묘한 보이스와 강의에 이거다 싶어서 바로 결재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까지는 그래도 영어를 놓지는 않았었기 때문에 생각나는 부분이 조금은 있지는 않을까 싶어서 정규반으로 결정했습니다. 900점 이상과 환급의 다부진 목표를 잡고 강의를 듣기 시작했는데 일주일 쯤 지나서 친구들과 약속을 몇 번 나가게 되니 긴장이 확 풀어지고 인강 듣는 것을 미루게 됐습니다. 며칠 쉬다가 다시 시작해야지 생각했는데 며칠 쉬어버리니 영영 쉬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개강을 해버리고 인강 만료일은 지나버렸습니다. 그 때 정규풀패키지였는데 LC RC 각각 8강씩 밖에 못듣고 뒤에는 싹 날려버린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한 학기가 가고 다시 여름방학이 되어 동시토익을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 방학 때 인강은 강제력이 없고 자신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이번에도 반복되면 어쩌지 하는 맘에 다른 학원을 아에 알아볼까 고민했었는데, 그 때 잠시 들었던 8강 정도의 강의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확실히 마음을 다져잡고 다시 재수강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들었던 8강 정도까지의 분량만큼은 확실히 했었기 때문에 초반에 며칠 동안은 LC RC 각각 두 강의씩 총 네 강의를 들으며 보카도 이틀치 분량을 하고, 숙제도 소화해내고 술마시러도 안다니고 정말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러다 처음 듣는 부분부터는 다시 한 강씩 들었어요. 7월 17일부터 인강을 들었는데, 시험이 27일이라 VOL.1을 다 듣지 못하고 시험을 쳤습니다. 강의를 다 듣지도 못했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쳤었는데 695점이 나와서 VOL.2까지 다들으면 정말 엄청나겠구나라고 내심 기대를 가지며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을 정해놓고 공부하기보다는 정해진 분량을 끝내고 반복까지 하는 것을 하루 목표로 방학을 보넀습니다. 8월 31일 시험을 한 7일정도 앞두고 완강을 했는데 그동안 들으면서 LC 받아쓰기가 너무 싫어서 그런지 남은 기간 동안 RC만 공부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니 당연히 보란듯이 LC 점수는 그렇게 좋게 나오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800 고지에 진입했다는 데에 의의를 두면서 남은 기간 동안 복습 열심히해서 900꼭 달성하려고 합니다.


강의 들으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뼈대바르기, 단어장이었습니다.


1. 뼈대바르기와 파트7

뼈대바르기는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아는 단어 몇 개를 대충 조합해서 형식을 무시한 채 멋대로 해석을 했었는데 운좋으면 맞고 아니면 당연히 틀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형식을 왜 공부해야하는 지도 몰랐고, 준동사의 용법도 제대로 배운 적이 없었기 때문에 해석하는 데 큰 문제를 겪었었습니다. 하지만 뼈대바르기를 계속 하면서, VOL1의 기본적인 문장구조에 대해서 배우고 나니 정말 신기할 정도로 깔끔하게 해석이 되었습니다. 여태껏 머릿속에서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영어문법 지식들이 이제야 한 곳에 모여서 끼워맞춰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해석이 안되는 부분은 종종 모르는 어휘가 나올 때 뿐이고, 뼈대바르기를 하기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독해능력이 올랐습니다. 처음에 뼈대를 바를 때는, 이게 동산지 저게 준동산지 명산지 품사는 뭐로해야하는건지 대체 뭐가 뭔지 헷갈렸는데, 어느정도 반복하고 반복하다 보니까 구조가 딱 봐도 한 눈에 들어오게 되더라구요. 강의 듣는 동안 가장 시간을 많이 할애한 부분이기도 하고, 애착도 많이 가졌던 부분입니다. 뼈대를 바르면서 틀린 부분은 빨간펜으로 수정하며 했는데 VOL2부터는 거의 빨간색으로 수정한 부분이 상대적으로 눈에 띄게 없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이렇게 굳이 이건 주어 저건 동사 준동사구 부사구 안적어도 눈에 보이는데, 이런걸 굳이 적지 않고 바로 해석만 하는 연습을 하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다음날 강의에서 딱 그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 실제로 시험장에서 일일이 뼈대 바르면서 문제를 풀 수는 없는 노릇이니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바로 해석하는 연습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도 해석만 한 게 아니라 순서만 바꿔서 해석부터 하고 다시 돌아가 뼈대도 다시 발랐습니다.


뼈대바르기에 투자한 시간만큼 파트7 성적이 좌우된다고 하셨는데 정말 시간이 많이 단축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445점 받던 때에는 뭣도 모르고 다 찍고 넘어 갔으니까 당연히 시간이 남을 수 밖에 없었지만, 어중간하게 공부했던 7월 시점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그때는 VOL1도 다 못들었던 상태라, 파트7은 지문부터 무조건 읽고 문제를 풀어란 말도 못들은 때였어요. 문제부터 읽고 지문다시 올라가서 찾고, 해석도 안되고 시간이 부족해서 후다닥 찍고 넘어 간 것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VOL2 완강하고 꾸준히 뼈대바르기도 하고, 지문도 먼저 읽는 습관을 들이니 8월 시험에서는 찍고 넘어간 문제가 없었는데도 8분 정도 시간이 남았습니다. 시간이 남은 만큼 마킹검사를 했는데 파트6에서 실수로 시험지에 체크한 거랑 OMR에 체크한 거랑 다른게 5개나 있어서 당황했었어요. 시간이 없어서 그 5개를 고치지 않았더라면 그만큼 억울한 것도 없었을 것 같아요. 다른건 몰라도 뼈대바르기 만큼은 거르지말고 꼭 성실하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 단어장

단어장은 해당 강의부분을 요약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 들어있는 곳입니다. 교재는 강의하시는 내용 그대로 해설이 자세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너무 양이 많은 것 같아 복습할 때 꺼려질 수도 있는데, 그래도 한 번 이상은 정독해서 읽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다른건 몰라도 RC단어장 만큼은 너덜너덜해지도록 봤습니다. 반복한만큼 정말 점수가 차이나더라구요. LC단어장에는 눈길을 거의 안줬었는데 결과가 나오고 보니 너무 후회됩니다. 여튼 단어장은 무조건 반복해서 하루 3번만 봐도 정말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처음 볼 때 다르고, 두 번 볼 때는 또 다르고, 세 번 볼 때도 또 다른게 반복인 것 같습니다. 보면 볼 수록 자신이 몰랐던 부분까지 세세하게 보여지고, 기억이 오래가는 것 같아요. 저는 또 별도로 A4용지에 단어장의 단어장을 만들었습니다. 다른 것 안적고 강의 내용 중에 반드시 암기하고 넘어가야할 것들이나, 처음보는 생소한 구조들, 그리고 문제를 풀 때마다 오답노트를 적었고 강의 완강할 때까지 쭉 적으니 A4용지 세로로 반 접어, 께알 글씨로 양면해서 딱 한 장나오더라구요. 이거는 정말 너덜너덜해지다못해 걸레가되도록 본 것 같네요. 무튼 단어장 인쇄해서 볼 때는 너덜너덜해지고 소지하기가 불편했는데 완강선물로 스프링 처리된 단어장을 보내주셔서 보다 편하게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끝으로 공부방법은 솔직히 딴짓하지말고 강의에서 샘들이 시키는 것만 제대로 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수강생이 저도 그렇고 여태껏 학습해온 자신만의 공부방법이 있기 때문에 그걸 고수하려고 하는데, 그 공부방법으로 성적이 잘나왔다면 관계가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분명히 공부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특히 오답노트를 만들더라도 그냥 만들 때 뿐이지 그 후로는 제대로 들여다 본 적이 없었고, 틀린문제도 답지를 보면서 아 그렇구나하고 넘어가는 정도가 다였어요. 이 습관이 정말 멍청하다는 것은 이 강의를 재수강하면서 소름 돋을 정도로 충격 먹은 사건?을 겪고 나서였습니다. 제가 재수강이다보니 앞서 들었던 강의 분량만큼은 교재에 문제가 이미 풀어져있었습니다. 때문에 재수강하면서는 홈페이지에 있는 숙제용 파일을 따로 출력해서 문제를 새로 풀었는데 풀고나서 재수강하기 전에 풀었던 교재와 비교를 해보니, 그 때 틀렸던 문제는 똑같은 보기로, 똑같이 그대로 틀려있었습니다. 그게 우연이 아니라 몇 강의가 되도록 반복됐기 때문에 제 잘못된 습관을 인정하고, 제대로된 오답노트를 만들고 반복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후에 모의고사 문제집을 풀어 볼 때 오답노트 했던 문장구조들은 바로바로 기억이 났고 틀리는 범위도 크게 줄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LC RC 편애하지 않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영국발음 전문가 윤정샘 강의 너무 마음에 들었고 숙제도 거르지 않고 꼬박꼬박했는데, 복습을 처음하려고 할 때, RC와는 다르게 막상 무엇을 어떻게 복습해야할 지 몰라서 방향을 잃었던 게 계속해서 LC를 멀리하게 된 화근이었던 것 같아요. RC는 확실히 뭘 해야할 지 구체적으로 정할 수 있어서 꼬박꼬박 해나갔는데, LC의 경우 음원을 듣고 입으로 뱉어야 하는 게 제약이라면 제약으로 걸려서, 계속 걸렀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과오?를 범하시지 마시고 윤정샘이 시키시는 대로 복습할 때, 단어장 문장 입으로 뱉는 연습하시고, 교재에 100점 올려주는 구문들을 숙지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반복해서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항상 샘들이 말씀하시는 것 처럼 check it out을 따로 영어라 생각하지 않고 바로 머릿속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것도 마찬가지고, apple을 'a.p.p.l.e가 뭐였지 아 외운거였는데 아 맞다 사과!'라고 따로 해석하는 프로세스 없이 곧바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도 모두 그만큼 반복해서 듣고 반복해서 봐왔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구문이나 단어라도 반복해서 학습한다면 자기것으로 반드시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제가 후회하는 부분이 LC를 반복해서 듣지 않았던 것과 VOCA교재를 제대로 반복해서 보지 못한 것입니다. LC는 복습을 거의 안했기 때문에 400조차 넘을 수 없었던 게 당연한 것 같고, RC는 많이 오르긴 했지만 450을 넘을 수 없었던 것은 VOCA교재를 제대로 학습하지 않은 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중심으로 반복하고 반복해서 목표점수 반드시 달성하겠습니다. 좋은 강의 정말 감사드리고 YBM에서도 사업?번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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