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후기를 쓸때가 돌아온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공부 해온 시간을 생각하니 참...... 만감이 교차하네요..ㅠㅠ
8월 중순에 동영상을 신청하기 2달 전에 이미 책을 구매하여 독학으로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토익은 제게 있어서 오랜 친구이지만 결코 친해지고 싶지 않은 애증의 관계(?)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정도로 참 오랫동안 저와 함께 해왔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지금도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대학에 들어와서 부터 15년 넘게 마음 한구석에 제대로 마무리 짓짓지 못한 토익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고, 때마침 시간이 생겨서 정말 큰 맘먹고 마지막으로 작정을 하고 공부 한게 4달전 통시토익 교재를 구매하면서 부터 였습니다.
머리가 굳어 졌는지 공부는 쉽지는 않았고, 더욱이 제가 공부헀었던 토익의 유형이 어렵게 바뀌어서 더 힘들고 두려웠습니다. 한편으로는 첨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하면 된다고 생가하니 오히려 맘은 상당히 편했습니다.
아침 7시 부터 이변이 없는 한 저녁 10시까지 도서관에서 더위와 싸우며, 졸음과 싸우며, 자기 자신과 싸우며 열심히 했습니다. 때론 포기 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았지만, 다시 토익에 대한 찝찝한 맘을 갖기 싫어서 다시금 맘을 잡고 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반은 후련해졌고, 반은 미련이 남았네요..^^;;
여튼 RC, LC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RC 후기
두달을 혼자 공부하면서 RC는 2번을 전체적으로 완독하고(파트 7은 한번), 세번째은 아는 문법부분과 모르는 부분을 체크해가며 총정리 했습니다. 스프링 철도 하고 필기를 하다보면 글씨를 못쓰니 보기 싫고 더러워 질까봐 복사도 하고, 이론과 문제를 따로 스프링 철로 분리해가며 참... 가지가지 했네요..^^
그래서 나름 내린 이책의 결론은 저에게 족보와 같은 책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저역시 영어에 대해선 특히 문법에 대해선 아주 모르는 초짜는 아니라고 말할수 있는 위치에서 최고의 교재라고 감히 확언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낮은 난이도 부터 최고 난이도 까지 모든 이론이 총망라 되어있고, 아울러 이론에 대한 설명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이해하기가 너무 쉬웠습니다. 그렇기에 두번째 볼때 책읽고 밑줄 긋듯 편하게 이해하며 받아 들일수 있었습니다. (일부책은 해설을 봐도 무슨소리인지 모르는게 많았는데 이 책 보고 모르면 그냥 포기하는게 낮지 않겠나 싶을 정도로 혼자 감탄하며 봤던 기억이 새록~ 새록 ~^^) 그렇기에 2번을 보고 3번재 정리할때도 나름 편하게 정리해 나갈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역시 처음에는 뼈대 바르기에 회의 적이었습니다. 얼마전까지 나름 영어를 손에 놓치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스타일의 영어 학습으로 접근한다는게 저에게는 제 것이 아닌 남의 것을 쓰는 것 만큼이나 어색하고 불편하기 그지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뼈대 바르기 식까지는 아니지만 항상 비슷하게 해석을 하고 분석을 해왔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편했습니다.
실은 혼자 공부하는 동안 뼈대바르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환급 때문에 어쩔수 없이 동영상보면서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뼈대바르기를 마칠 무렵 왜 이렇게 이걸 강조하셨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문장이 길어지고 복잡해 질수록 뼈대 바르기는 반드시 필요했고, 한꺼번에 뼈대바르기만 주구장창 하면서 우연치 않게 긴문장의 영어를 접했을때 의도하지 않았는데, 저의 머리는 당연하듯이 뼈대를 바르고 있더군요. 지금까지 제가 영어를 공부하면서 문장을 분석하고 해석해온것보다 좀더 디테일하고, 해석하고 정리하기에 쉬웠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책의 백미라고 느껴질정도로 만족했습니다.
그렇게 두달을 공부하면서 그래도 어려운 부분도 있었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문법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에 없는 돈에 무리해서 RC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도서관에서 핸드폰으로 듣다가, 집에서는 노트북으로 듣고, 실제적으로 RC는 제가 지금까지 공부한것을 정리하고 마무리 하는 개념으로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안들었으면 후회했을만큼 책보다 이해하기 쉽게 신정원 선생님께서 설명해 주셔서 보기 편하고 좋았습니다. 학원이라 하면 차릴수 있을 만큼 많은 학원을 다니면서 참 많은 선생님들을 만났지만 그중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디테일하고 참 쉽게 설명을 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수업은 이런게 수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최고의 문법 수업이었고,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LC .(엘시)
엘시는 정말 저에게는 제일 짜증나는 과목? 이었습니다. 혼자하기에 너무 벅차서 결국 동영상을 들어야 겠다고 결정하게된 이유 이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발음들이 나오고 도저히 들어도 어떻게 이렇게 발음이 되는지 말도 안된다 할정도로 이상한 발음들이 많아서 듣기 시작했고, 설명을 쉽게 해주셔서 다행히 잘 적응할수 있었습니다.
물론 검증된 조윤정 선생님의 강의도 좋았지만, 제가 더 강조하고 또 강조하고 싶은건 바로 교재 입니다.
엘씨는 저에게 있어서 혼자 하기에 너무 벅차고 힘들어서 반드시 들어야 하는 필수가 되어 버렸지만, 그보다 교재는 정말 잘 만드셨다고 감히 말씀드릴수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이 책에 있는 예문은 외울정도 까지는 안되더라도 최대한 귀에 익숙해지게만 해놔도 왠만한 토익 지문들은 들을수 있겠다 할 정도로 아주 풍부한 예문들이 있고, 발음도 다양하고 좋아서 혼자서 공부하기에 좋았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밤 낮 할거 없이 더 악착같이 듣기위해 매달렸습니다.
그렇기에 사실 받아쓰기 문제들 외에 일반 문제들도 지문이란 지문은 모두 딕테이션을 했습니다. 손가락이 굳은 살이 베기고, 너무 아파서 휴지를 펜으로 똘똘 감아서 받아 적을 만큼 열심히 듣고 열심히 했습니다. 처음에는 한단어 듣고 적고, 한단어 듣고, 적고 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답답한 마음에 그렇게도 해보고, 그 방법이 큰 도움이 안되는걸 알게 되어서 조금 돌아가더라도, 처음에는 몇십번씩 문장 혹은 전체 지문은 듣고 나중에는 많이 단축되서 시키신 대로 3~5회 듣고 딕테이션을 할 정도로 훨씬 발전 하고 나아졌습니다.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말을 하는데 크게 부족하지는 않을정도는 됩니다. (쓰는게 워낙 느려서 그렇치--;)
무엇보다 팟3,4에 큰 발전이 있었습니다. 전체 의미를 이해하고 접근하니 많이 맞추게 되더라고요.
팟1,2도 듣는 양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첨에는 애먹었는데, 나중에는 두려움 조차 사라지더라고요.
하지만 단점도 있었습니다. 풀이집에 영어 오타가 몇개 있고, 심지어는 잘못들었을지 모르지만 풀이집에 있는 단어를 외국인이 말하지 않은 것도 있더군요. 물론 제가 틀렸을수도 있지만, 다시한번 풀이집을 확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어를 배우는것이기 때문에 단어 하나, 알파벳 하나도 신경쓰이게 되더라고요.
이정도로 저의 후기를 마칠까 합니다.
2주전부터 사실 조금씩 다시 바빠지고 앞으로 더 바빠질거 같아서 가끔은 동영상을 제가 필요한 것만 찾아서 보기도 하고, 너무 피곤해서 졸면서 동영상을 본적도 있지만, 짧지만 굵게 열심히 공부했다고 단언할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일정이 꼬이게 되어서 토익도 제대로 보지는 못했습니다.ㅜㅜ 더 아까운건 한달 남은 기간동안 동영상을 더 듣지 못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ㅠㅠ 정리할게 많이 남았는데..ㅠㅠ
또하나 바라는 것은 정말 여기까지 관계자 분들이 이글을 보신다면, 안보셔도 어쩔수 없지만, 제 글은 이름 만이라도 * 같은 걸 넣으셔서 제가 쓴건지 모르게 해주셨음 합니다.
이익훈 학원 선생님들 중에서도 친분이 있었던 선생님들이 계셔서 저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거 같아 혹시나 이 후기를 보시고 그 분들게 누가 될까 조금 걱정은 되네요.
여튼 부족하지만 저의 후기를 마칩니다. ^^
참.. 그리고 완강후기 상품(단어장)꼭 보내주셨음 합니다. 프린터가 고장나서 복사를 못하네요.ㅠ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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