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페에서 불쑥불쑥 질문 드렸던, 봉봉입니다!
환급이 목표는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동기부여는 확실히 되는 것 같아요!
좀 전에, 환급 신청 메일 보내고, 수강 후기 쓰러왔답니다.
저처럼 의욕은 되게 넘치는 데, 지구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이 제도- 되게 좋은데요?!
비록, 의도가 순수하진 않지만, 그래도 어쨌든 완강기념 후기씁니다_ 후훗ㅋ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제가 수강후기를 쓸 자격이 있는지 조금 조심스러워요_
선생님들께서 강조하시는 매일 매일 꼬박꼬박 일정한 공부 시간을 확보해서 할 수가 없는
낮에 3-4시간 정도 비는 시간이 있긴 하지만,
새벽 6시 40분 출근-밤 10시 퇴근인 직장인이라서,
주말내내 강의 한꺼번에 보고 정리하고,
한 번씩 평일 중간에 시간이 날 때,
단어장 훑어보고 보카책 보고, 허술한 문법 단원 찾아서 공부하는 정도-밖에는 하지 못했어요:;
사실,
전공이 영어이기도 했고,
영어에 대한 감을 잃지 말자는 마음으로 한 번씩 시험을 보아왔기 때문에,
토익 시험이라는 것 자체에는 큰 거부감이 없었지만,
내내, 고만고만한 시험 점수_그러니까, 크게 떨어지지도, 오르지도 않는 점수 때문에 굉장히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습니다.
강의 수강전에,
RC는 여느 학생들처럼 5,6,7 순서로 풀고,
특히 7은, '문제읽고 -> 지문보고' 였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시간이 부족한 적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여유가 있거나 하는 편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다가,
속는셈치고-라는 마음으로, '지문읽고 -> 문제보고' 로 바꿨습니다.
시험전에 별도록 모의토익을 보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파트7 문제를 풀 때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그냥, 편한 마음을 먹고 풀었습니다.
혹시, 저렇게 방법을 바꿔서 풀었는데, 혹시나 시간이 막 모자라고 그렇게 되면,
회귀본능처럼 다시 정작 시험장에가서 문제->지문 으로 돌아가게 될 것 같았거든요_
정원선생님의 문법 접근 방법과 설명 방법이,
제가 원하는 그 방법, 그 자체였기 때문에,
괜한 제 마음속의 조바심 때문에,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에 대해서 의심을 가지게 되거나, 흔들리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 정말 컸었거든요_
그냥, 오로지, 문제를 전부 풀지는 못하더라도, 푼 문제는 무조건 다 맞추자!하는 마음이었어요.
정확도가 단단한 바탕이 되면, 시간은 저절로 해결될 수 있다는 확신도 있었어요.
그렇게 준비를 하면서,
실제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었는데,
파트 7까지 다 풀고 나서 시계를 봤더니, 20분 정도가 남아있더라구요_
정말 놀랐었습니다.
지금껏 단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기 때문에,
심지어 학교 다니면서, 토익토익토익토익공부에 온전히 모든 걸 쏟았을 때도 이런 적은 없었거든요.
LC도 지금껏 그냥 문장을 그냥 휙휙 보기만 했던 제 공부에,
파트2 의문문을 논리적으로 접근해주시는 게 , 어쩜 그렇게 신선했던건지_
>ㅡ< !!
두서없이 그냥 닥치는대로 LC공부를 해 왔던 제가,
이제는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틀을 잡아주셨어요!
선생님의 딱 떨어지는 설명 덕분에 문장을 외우는 것도 훨씬 수월해졌어요!
수업 자체에 대해서는
제가 굳이 더하지 않아도 이미 너무 많은 학생들이 진가를 경험하고 있으니까,
저는,
무엇보다도 저한테 자신감을 얻게 해 준 것에 대해서 정말 별 백만개를 주고 싶어요.
아무래도 시험이다 보니, 그 점수가 5점이라도 - 떨어지면 기분이 좋지않고, 오르면 좋은 건데,
그런 점수에 연연하는 게 아니라, 그냥 독해 자체에 재미를 붙이게 된 것이 얼마나 큰 성과인지
정말이지, 말로 표현하는 게 불가능할 정도로 저에게는 엄청난 가치입니다.
앞에서 말했던 것 처럼,
제가 아직까지도 단어장이랑 보카책을 꼼꼼하게 보지 못했기 때문에,
조금 부끄럽기는 하지만,
빠른 시일 이내에,
단어장 무한 반복+ 보카책 무한 반복을 통해서
여전히 부족한 점수를 채워서
다시 한 번 수강후기든, 시험후기든- 글을 쓰러 오겠습니다.
정규반 강의가 너무 좋아서,
실전반 강의가 욕심이 나서, 한 동안은 일 그만두고 서울 올라갈까-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그건 일단 보류하기로 하고,
남은 기간동안 정규반 강의 다시 한 번 되새김질 하겠습니다.
좋은 점수로 다시 올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 때는, 윤정선생님 + 정원 선생님 칭찬 받을 수 있겠죠?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