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인이자 토익수험생입니다.
저는 일생동안 한 번도 토익을 본적이 없는데... 뭔가 새로운 걸 해보려고 하니 영어 점수가 필요하더라고요..그래서 토익공부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
토익은 단기간에 바짝해서 점수를 올리는것이 더 좋다고 하여 강의를 듣기로 결정했고요.
솔직히 직강을 들으면서 진도를 놓치지 않고 스터디도 같이 하며 공부하고 싶었는데
사정상 인강을 들으며 비용을 절감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첫 시험을 지난 1월말에 봤기 때문에 아직 성적이 안 나왔고
좋은성적 거두면 다시한번 후기 올리겠습니다.
저의 실력은 원래 좋지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 처음으로 영어를 더듬더듬 읽을 수 있었고. 중2-3쯤부터 점차 영어 듣기가 어려워지는 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특히 lc에 대한 부담이 있어 수능 때도 오히려 듣기에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영어자체에 대한 열정이 없었어요. 2013년 회화 공부를 8개월간 하면서 그래머인유즈 basic을 5번정도 읽었고 inter-를 1번 강의를 들었어요. 단어는 안 외웠고요.. 그러다보니 말할 수 있는 표현이 적더라고요.
아무튼 토익을 시작했습니다.
정윤샘 강의를 들으면서 영어는 단어싸움이라는 것에 크게 공감하면서 정윤샘의 개그에 빵빵터지면서 즐겁게 들었습니다. 외우는 표현이 늘다보니 들리는것도 많아지고
받아쓰기에서도 틀리는 부분이 줄어드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그전에 영어 회화 공부를 할때도 크게 따라말하기면서 배웠는데... 정윤샘도 똑같이 이부분을 강조하시더라고요
영국,호주발음은 하나도 안들려서 파트3,4에서 영국, 호주 원어민이 말하는 스트립트는 한문장 한문장 듣고 그대로 따라 읽고 여러번 따라 읽고, 유창하게 따라 읽으려 노력했습니다. (저는 불과 몇 달전까지만해도 영어 문장을 읽는데 버퍼링이 엄청 심했었습니다.) 그렇게 노력하다보니 낯선 발음도 점점 들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연습문제 풀때도 점차 줄어드는 오답률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rc의 경우에는 그동안 그래머인유즈를 보면서 나름 익혔다고 생각했던 문법을 진짜 체계적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실 그 전에 ‘가지치기 독해공식’이라는 인강도 본적이 있어서 뼈대바르기랑 비슷한 개념이라 낯설진 않았어요. 그런데 정원샘이 강조하시는 것은 정확하게 한글 문장으로 쓰고 이해하는 과정이었어요. 가지치기든 뼈대바르기든 원리는 비슷하지만 정확도와 섬세함을 강조하심을 따라 열심히 뼈대바르기도 하다보니.. 정말 숙제하는 시간도 줄고 구조도 한눈에 보이더라고요.. 저도모르게 구조가 보이다 보니 굳이 s, v, o, 형용사절 부사절 이런거 따로 안 써도 될 것 같았어요. (숙제 검사 때문에 일부러 적느라 그게 오히려 힘들었지요^^)
가장 힘들었던 것은 단어 암기였어요.. 하루치를 암기하는데 2시간이 걸리고 돌아서면 잊어버리는데 혼자 방에서 인강듣고 숙제하고 단어까지 외우는게 어찌나 힘들던지
이번 시험성적은 사실 기대하지 않아요... 제대로 못외우고 넘어간것들이 너무 많아서...
강의 및 숙제 끝까지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두분의 말씀대로 즉각적으로 내뱉을 수 있는 영어의 양(암기량)에 따라 성적이 구별될거라고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번달에는 강의교재로 복습하면서 보카교재 및 단어장 완전학습에 도전해서 목표는 930에 도달해보려고요!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게 해주신.. 그리고 영어에 대한 눈을 뜨게해주신 제이제이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