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만에... 정말 이렇게 꿈으로만 그렸던 900점대 토익성적표를 받고 토익졸업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동시토익 12월반 신청전 790이였을 때 문제풀이 스터디를 하게 되었고 거기서 2년전 동시토익을 들었던
분(greedy brain이라는 이름으로 선생님들 책에도 수기가 올라와 있답니다 700후반에서 저처럼
3주만에 정규 실전 동시 수강으로 900찍으셨다는 ^^)을 만나 처음 동시토익에 대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그 때 그분을 못만났고 과감히 저를 동시토익에 던지지 않고 혼자 공부했더라면
이번에도 800초반또는 중반의 성적표를 들고, 다시 내년 상반기 취업에서 토익때문에 서류에서 밀리는
아픔을 겪게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위의 아이디를 가진 '귀인'의 충고에 따라
죽음의 정규+실전을 과감히 듣기로 결정했습니다, 10시에와서 정규를 듣고, 12시부터 실전을 듣고..
실전이 끝나면 스터디도 하지 않은 채 뼈대만 계속 바르고 딕테이션만 계속하고..
주5일 수업듣고, 숙제하고, 자고 수업듣고 숙제하고 자고, 주말에는 숙제하고 숙제하고 숙제하고
저를 키운건 팔할이 뼈대바르기와 딕테이션과 따라외우기였던것 같습니다.
특히 뼈대바르기 하면서 최초로 팟7완주해서 400넘겨봤고
따라외우기는 외운다기보다, 꽃사슴반복해서 몇십번 들으니 나중에는 들으면서도
뻥긋뻥긋 따라할 수 있겠어서 계속 따라해보면서, 스크립트 가끔보면서
딕테이션숙제하고 쉐도잉해보다가 스크립트 보다가를 반복했습니다
오기같은게 있었습니다. 한달 토익만 올인해보자, 선생님들이 시키는대로만 해보자,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한번 두고보자..
시키는대로 했습니다. 물론 정규 실전 숙제를 다 하려다보니, 수업과 숙제 외에 어떤 예상치 못한 일이라도 생길라치면
한 두번 정도는 숙제를 못해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래도 수업을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나갔습니다.
영하10도 이하의 한파에도, 선거 다음날도 가슴이 좀 아팠지만..나갔습니다, 수업은 늘 두세번째줄에 앉아서 가장 열심히 들었습니다.
실력은 일등이 아닐지라도 수업 중에 두 미녀 선생님들을 혼자 독점하겠다는 욕심과 눈빛으로 선생님들을
뚫어져라 봤고, 아이컨텍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으며, 물어보시는건 생각나는대로 반드시 소리내서 대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하루에 4시간 강의 듣고 복습하다보면 문제풀고 뼈대바르는데
신정원 선생님의 환청이 들려오는듯 했고, 조윤정 샘의 아름다우시되 가끔은 압박스러울 정도로 귀여우신
미소가 저절로 떠올랐습니다. 신기한건 그날 정규반에서 배운 내용이 실전반 문제풀이 때 나와서 다시 풀고
그걸 선생님과 함께 풀이까지하면 절대, 거의 까먹는 일이 없이 시험보는날까지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는 겁니다.
같이 들어서 빡세기도 했지만 숙제에 치여 정규 복습을 꼼꼼히 못했어도
실전반에서 해당 문제가 잊을만하면 나오고 선생님과 같이 정리를 하니
실제 시험장에서도 선생님이 옆에서 강의하시는 것만 같았습니다.
정규수업듣고 실전반에서 혼자풀고, 선생님이랑 풀이해보고, 집와서 정규배운거 뼈대바르기에,
practice테스트까지 풀면 거의 대여섯번을 보게 되었고 안외워지는게 더 이상할 정도로 자동 반복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공인회계사 2차 불합격 후 무너진 가슴으로 어디라도 가야겠다는 심정으로
작년 하반기 지원했을 때..
물론 자기소개서가 부실해서 떨어진 것도 있겠지만 7로 시작하는 토익성적표가 못내 마음에 걸렸습니다.
토익이나 스피킹, 자격증 같은 기본 스펙은 갖추어놓고 경쟁하고 싶었고
이제 토익점수 때문에 취업에서 발목잡히는 일은 없을 겁니다.
처음 강의실 찾았을 때는 시험접고 취업으로 돌린지 얼마 안되어서
우울하고 심각한 표정으로 선생님들 찾았는데
한달동안 영어뿐만 아니라 선생님들 에너지와 아름다움과 좋은 기운을 얻어서 자신감까지 찾고 갑니다.
오늘 토익성적표보고 가서 업어드리기라도 하고 싶었지만, 그건 선생님들을 사랑하는 수많은 학생들이
있는 관계로 생략하고 대신 영문학과 졸업을 위해 토익 880이 필요한 제 여자친구를 보내도록 할께요
선생님들이 시키는대로만 하니까 3주만에도
800에서 910이 나오네요, 강하고 아름다우신 두 분 선생님, 뚫어져라 쳐다보시고 앵무새처럼 따라 하시고
하라는 숙제 제발 다 하시고, 외우라는 단어 다 외워보세요, 점수 나옵니다.
저처럼 인생의 고배를 마시고 다시 시작하는데 급하게 토익점수가 필요하시다면...
3주만 나죽었소하고 정규+실전 죽음의 코스를 견뎌보시기 바랍니다.
하라는대로 다하시고, 수업한번도 안빠지시고, 선생님들을 집어삼킬듯한 눈빛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앞에서
수업들으신다음에도 점수가 안나온다면.................................
술한잔 합시다..
한달동안 공짜학생에게도 관심과 사랑의 눈빛보내주신 두분 선생님께 바칩니다, 뼈대바르기.
It is certain that Dongsi toeic is the best lecture in the world
(가주어) 동사 확신을 (명사절접속사, 진주어)) (최상급) (전명구)
나타내는
형용사
be동사뒤 형용사 유의!
한두달내로... 보내겠습니다, 제 여자친구, 강하게 키워주시길^^
그리고 저는 홍보조교하면서 공짜강의 들었지만... 학교 학생회후배들, 농구동아리후배들, 클래식기타동아리후배들
여자친구, 여자친구의 친구들까지 몽땅 동시토익으로 보내는 영원불멸의 홍보조교로 남겠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