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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830점 달성 ! 혼돈에 빠진 수강생분들께
글쓴이 안효주 등록일 2014-09-25 (목) 10:12
첨부파일 1 안효주.jpg (19KB) (Down:1)

안녕하세요, 동시토익 정규반 수업을 4달 동안 들은 안효주입니다. "아니, 어쩌다가 네 달이나 들었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사실 구월 스터디까지 하면 학습기간은 다섯 달입니다. 너무 놀라지 마세요:)

 

왜냐하면


 

이게 남일이 아닙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이 저와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있답니다.(저도 제가 이럴 줄 몰랐어요.)

후기를 작성하는 이유는 조윤정 선생님과 신정원 선생님께서 주신 무한 열정에 작게나마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입니다. 수강생 여러분이 선생님 두 분과 함께 열심히 공부해서 모두 무사히 원하는 목표를 이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학습방법은 다른 분들이 많이 써주셨어요. 좋은 방법이 아주 많습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저도 많이 참고했습니다. 저는 느낀 점들을 위주로 작성하겠습니다. 글의 어조가 너무 단호하거나 내용 때문에 심경이 불편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후기를 쓰면서 지난날 방황하던 제 모습을 떠올리니 너무 진지해져서, 정말로 여러분을 염려해서 그런 것이니까요~



<동시 토익 학습 전 준비사항>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세요.


1. 이유 : 나는 왜 공부 하는가

- 졸업요건, 편입, 취업, 취미(웃으시라고요) 등, 다 좋습니다. 꼭 명확히 하세요. 그리고 토익 공부하는 동안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공부하다가 마음이 약해지는 시기가 있어요. 그럴 때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되새기며 스스로 다독여주세요.

"남들이 하니까"라는 이유는 위험한 발상입니다. 그러면 남들이 얻는 점수도 얻지 못 할 거예요.


2. 기간 :  몇 월부터 몇 월까지. 시험 볼 날짜.

- 물론 계획한대로 되면 좋겠지만 아닌 경우가 더 많지요.(저처럼요, 말씀드렸지요? 제가 지금까지 할 줄 몰랐어요.)

이렇게 대략적인 시간 개념이 잡혀야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야 토익 학습 이후의 계획도 세울 수 있잖아요.

"방금 휴학했고, 취업 준비 막 시작했으니까 시간이 많아"라고 하시면 안 됩니다.

우리는 <어학연수 그거 아무나 가는 거잖아요>와 같은 엄청난 스펙이 넘쳐나는 경쟁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학연수 갔던 친구들이 동시토익으로 오는 거 아시나요? 그만큼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수업이에요.

한국에서 제대로 공부할 수 있어요. 그러므로 시간 관리는 경쟁력입니다. 동시토익 열심히 하면 말하기 실력도 향상됩니다.

걱정마세요!


3. 점수 : 내 미래의 토익 점수

- 완벽한 다이어트를 위해 하루에 먹은 거 기록하고 운동하시는 분들도 있지요?

토익 점수도 여러분 게 될 거예요.(공부만하면 다이어트도 됩니다.) 원하는 점수를 딱 정해서 벽에 붙여 놓거나 책 앞표지에

써 놓으면 도움이 됩니다. 절대 잊지 마세요. 내가 왜 이 점수를 얻어야 하는지!

제가 지금 위에 쓴 세 가지를 분명히 다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중간에 다 잊어버렸어요. 그리고 방황이 시작됐습니다.

그 이유를 알 거 같아요. 일단 제 목표는 취업이었어요.


목표 : 취업. 끝.


단순히 " 취업"이었습니다.

이게 잘못된 건 아닌데 너무 막연해서 금방 또 나태해져요.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싶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어요. 돌이켜보니 창피하네요. 윤정 샘께서 말씀해주셨어요.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요. 그 말씀을 듣고부터 정신을 차려서 이것저것 많이 찾아보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십 년동안 쉬지 않고 학생들을 가르친 것처럼 저도 그만큼 열의를 가지고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고민이 있다면 너무 혼자 괴로워말고 학습 고민 등 선생님들께 여쭤보세요. 빠른 길을 찾는 게 가장 좋은 거 같아요.

저 또한 많이 질문했고 선생님께서 많이 잡아주셨어요. 구월 스터디도 윤정 샘께서 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추천해 주셨어요.

제 성향을 파악하신 선생님의 특효처방이었어요. 지금 공부 잘 하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동시 토익과 공부하면서>

1. 수업에 집중하세요.

정말 명품 강의입니다.

신정원 선생님 강의 들어보면 감탄합니다. 저는 이해하지 못하면 절대 암기가 안 되는데요, 단순 요약 정리가 아닌 영어의 원리를 이해하게 됩니다. 이해가 되니 응용이 되고 문제의 답이 보입니다. 또 영어가 재밌어집니다. 이건 수업을 들어보지 않는 한 어떤 의미인지 감이 잘 안 올 거예요. 저는 선생님 강의 듣고 영어가 좋아졌어요. 예전에는 영어의 "영"자만 들어도 인상을 썼었어요. 항상 강조하시는 뼈대바르기를 하니까 많이 본 구조의 문장들은 눈으로 샤샤샥 읽어가며 해석도 됩니다. 정말 신기해요.

조윤정 선생님은 듣기의 핵심을 콕콕 가르쳐주세요. 단순히 뭐 나와서 뭐다 이런 약장수 같은 수업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연음에 따른 발음에 강약, 국가별 발음의 차이, 의문문 외 문장 만드는 법 등 소리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세요. 정말 잘 듣는 법을 배웁니다. PART2 배우면서 영어회화반 일주일 학습 내용을 하루 만에 다 배운 느낌을 받은 적도 있어요. 또 영국인 발음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져요. 이해가 되니까요. 어느순간 수업들으면서 성우 소리가 귀엽게 느껴졌답니다. 듣기에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도록 도와주십니다.


2. 점수 올리고 싶으세요? 그러면 공부하세요. 놀지 마세요.

- 위에 기간 정하라고 말씀드렸죠? 딱 그 시간동안만 안 놀면 돼요.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들은 언젠가 느끼게 될 거예요. 놀아도 노는 게 아닌 기분. 심지어 놀고 싶지 않을 때가 와요. 그런데 그동안 공부 해놓은 건 없고 자신이 초라해져요. 자신감도 사라집니다. 그러니 치열하게 공부한 후에 나중에 친구들과 만나세요.


- 모두 처음에는 열심히 공부합니다. 첫 수업 때 5형식 설명을 들으면 예전에 어렴풋이 배운 게 기억나기 때문에 대답도 곧잘 하면서 학원을 다닙니다. 그러다가 중간에 몇 번 흔들리고 시제가 나올 무렵 학생들은 이미 사라져 있습니다. 저도 중간에 많이 힘들었어요. 고등학교 때 영어를 배웠었나 싶을 정도로 기억나는 게 아무것도 없었어요. 교재 27쪽에 나와 있는 뼈대 바르기 8문제를 2시간동안 잡고 있었습니다. 미치는 줄 알았어요. 문장에 있는 단어 하나하나 다 찾아야 했고 문장 구조도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알씨 뼈대바르기를 점점 미루게 되었고 결국은 성적도 오르지 않았어요. 정규반 두 달 다니고 시험 봤는데 "RC 5점" 올랐습니다.(이게 말이 되는 건가요? 안타깝게도 말이 됩니다. 공부를 안 했으니까요... 선생님 죄송합니다.) 여러분 정말 이러지 마세요.


- 동시토익 듣고 한 달에 몇 백점씩 오르는 분들 많습니다.(저도 그럴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만한 이유가 다 있는 거 같아요.

그만큼 공부해서입니다. 잡다한 생각 안 하고 오로지 토익에 빠져 지내는 거 같아요. 여러분도 그 주인공이 되세요!


- 수업 듣다보면 출석을 다 못 하고 사라지는 유령 학생이 많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좋아서, 날씨가 나빠서, 날씨가 나빠질 거 같아서, 날씨 때문에 기분이 안 좋아서"와 같은 이유라면 학원 오세요.

영어는 언제 어디를 가나 꼭 필요합니다. 지금 안 해도 언젠가는 해야 할 날이 반드시 옵니다. 그때 가서 후회하지 마시고요,

지금 하루라도 젊을 때 청춘의 힘으로 공부하자고요 !

적다보니 너무 길어지고 두서없이 적은 거 같아요.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학원에서 점수만 얻은 게 아니라 자신감도 얻었어요. "나도 영어를 할 수 있구나."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지금까지 긴 시간 학교 다니면서 영어를 배웠는데 대학교를 졸업해서도 영어에 대한 고민이 계속 됐던 걸 생각하면 정말 뭔가 잘못됐던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고 교육 시스템도 그렇고요. 동시토익에서 정통 영어 배우세요. 토익 과정을 위한 수업이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얻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공부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주신 조윤정 선생님, 신정원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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