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해서 여기에 다시 올려요ㅎㅎ
안녕하세요. 저는 목포해양대학교 현재 휴학중인 24살 천명수입니다. 점수 잘 나와서 꼭 후기를 올리고싶다라고 계속 생각해왔었는데 이렇게 올리게 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동시토익을 처음 들었던 때는 제가 2학년에서 3학년 올라가는 겨울방학 2015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동시토익에 끌렸던 것은 스피킹도 가능하게 도와준다는 점이었죠. 전 학교 특성상 실습을 해운회사로 위탁실습을 나가게 되다 보니까, 동기들끼리 실습점수에 대해 경쟁이 심합니다. 더 좋은 회사로 실습을 가야 후에 취업 시에도 좋은 회사를 갈 수 있기 때문이죠. 그 실습점수 목록 중 하나가 바로 토익점수였습니다. 하지만 전 영어 자체에 욕심이 많았기 때문에 스피킹도 욕심이 있어서 이 수업이 가장 저에게 일석이조이지 않을까 하여 수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R/C도 완주를 해본적이 한번도 없었고, 영어듣기는 정말 심각하다 싶을 정도로 학창시절부터 못했습니다.ㅎㅎㅎㅎ 영어과목을 좋아해서 늘 열심히 공부하긴 했었는데, 듣기는 왜이리도 안되는 것인지 늘 고민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시토익을 수강하고나선 뭔가 영어를 대하는 태도부터가 달라졌고, 공부하는 방식도 변화하였습니다.
한달동안 동시토익을 수강하면서 제 점수에도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한달만에 665였던 제 점수는 765까지 올랐고, 두달째때에 완강하였을 때 제 점수는 870, R/C:415 L/C:455였습니다. 두달만에 200점이 올랐습니다. 너무 신기했어요. 사실 제가 생각했을 때 전 그렇게 열심히 했다고는 생각 안했거든요ㅋㅋㅋㅋ 단지 전 집이 양주라서 학원을 왔다갔다 하는 지하철 동안 보카 외우고 강의끝나고는 스터디 잘하고, 수업은 안빠지고 잘듣고 내주신 숙제도 빼놓지않고 해서 하루 5~6시간 정도?? 다른 분들에 비하면 비교적 평범한 공부량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점수가 두달만에 200점이 올랐거든요ㅎㅎㅎ 리딩 부분도 기복이 심했던 파트인데, 수강하는 동안만큼은 끝문제까지 완주도 계속 했었고, 리스닝 부분은 보시는바와 같이 정말 기적이었죠ㅎㅎㅎ
그로부터 2년이 지나 이번 겨울방학 때 또다시 토익을 준비해야했습니다. 제가 휴학을 하게 되어 토익점수가 만료가 되었기 때문이죠ㅠㅠ 게다가 그새 신토익으로 바뀌었다보니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 이후로 2년동안 토익을 접해본 적도 없었고, 신토익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몰랐던 상태였으며, 친구들 말로는 구토익보다 점수가 덜 나올거다 란 식으로 얘길 들어서 걱정이 많이 됐었어요.
허나 다시 동시토익을 신청해서 2년전 제가 공부했던 태도, 방식 그대로 그 때와 똑같이 공부를 했습니다. 2개월 완강을 마치고, 한달이 지난 지금 물론 제가 오르고 싶던 마의 900점대까지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2년전 제 점수를 다시 갱신할 수 있었습니다.
동시토익 수강하시는 분들께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쌤님들께서도 물론 수업시간에 몇차례 얘기하셨지만, 이 토익 점수라는 것은 단지 그 점수를 얻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목표했던 점수를 얻음으로써 추가로 획득되는 자신감, 자존감이 본연의 토익점수보다 더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1년 넘게 만났던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자존감이 바닥까지 내려갔었는데, 덕분에 자존감을 어느 정도 회복한 것 같습니다.
해양대라는 특수대를 다니면서 일반대에 비해서 선후배간 엄격한 학교생활, 힘든 학교생활을 하면서도 느꼈지만, 정말 하면 되더라구요. 전 항상 제 자신이 불운하고, 불행하다. 노력하는 것에 비해 성과가 안난다 하고 생각을 해왔는데, 정말 하면 된다는 것을 성인이 되어서야 비로소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들뜬 마음에 글이 좀 길어졌지만, 동시토익 수강생 모든 분들이 저같은 동시토익 수혜자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토익뿐만 아니라, 저 또한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르쳐주신 윤정쌤과 정원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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