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여러분 죄송합네당,,
인강으로 공부한 적은 고등학교 2학년 이후 처음 이었습니다.
그때도 몇개 듣다가 말았던 기억 뿐 이렇게 완강을 하고 수강 후기를 올릴 날이 올줄이야. 상상 만 했을 뿐 거의 제가 상상플러스가 된 기분입니다.
혼자 도서관에서 인강을 보고 뼈대바르기를 하고 몇개 안되는 문제를 씨름씨름 하며 강호동이 될 수 있나? 리뷰를 하면서 이렇게 해도 되려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즉슨 이제까지 많은 문제 풀이를 해왔기에 당연히 드는 걱정이었습니다.(학원에서는 매일 파트5를 풀었습니다) 그렇지만 실력은 오르지 않았죠... 매일 반 타작. 그것도 찍은게 반, 무슨.. 쌍쌍바도 아니공,, 반의 반반반..
동시토익을 들으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문제와 제가 1:1로 붙을 수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알고 있는 부분과 모르고 지나간 부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문제와 보기의 해석이 덜 된 상태에서 지문을 보았을 때 문제를 맞힐 수 있는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는 사실과 함께 문제 하나 하나 소중히 여겨야 그게 쌓여 실제 시험장에서 보인다는 사실을 조금씩 느껴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어차피 똑같은 문제를 낼 가능성은 적으니 지문에서 다른 포인트를 잡을 수 있다는 말이었습ㄴ다.)
마지막으로, 강의 신청에 고민을 가지고 계신 분에게 조심스럽게 소자가 한 마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의가 1~2년 전에 찍었지만 기본기를 확실히 다지기에 도움이 되었으며 시험장에서도 최근 경향도 내겠지만, 몇 년 전 문제에서도 분명히 발췌하기 때문에 영어에 대한 구조 즉, 쉽게 말해서 집을 지을 때 시멘트와 모래를 섞는 작업을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집을 지을때 철근은 틀을 잡기 위할 뿐이지 그 주변에 시멘트와 모래를 섞은 것들을 덥지 덥지 펴 바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중요할까요? 많은 철근들?.? 아닙니다! 저에게는 철근보다 시멘트와 모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건물이 무너지지 않고 오래~~~ 동안 튼튼히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에서도 머리 속에 튼튼하게 구조를 잡을 수 있었 던 시멘트와 모래가 바로 신정원샘과 조윤정 샘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의가 끝난 후 조금 흔들렸지만 목표를 향해서 꼭 시험 후기에 올리는 날을 기대하며 실전서와 ETS 문제집을 살 예정입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강의를 고르다가 시간 놓치는 것보다 JUST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하세요! 정말 야구선수처럼 공이 오면 치듯이 문제를 보고 바로 치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스승님이 가르쳐 주신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를 조금씩 보며 다시 실전서와 싸울 예정입니다. 고맙습니다. 길가다 만나면 짜장면 한 그릇 먹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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