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들은 건 아니고 작년 여름에 동시토익 기초반 현장강의를 한 달간 들었었습니다.
깜빡 잊고 있다가 이제서야 후기를 남기네요^^
저는 토익 점수가 급하게 필요했던 건 아니었고 영어를 못한다는 컴플렉스와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동시토익을 선택했었습니다. 점수는 어때도 좋으니 조금이라도 영어에 대해 알고 싶다는 마음이었죠.
다른 토익 학원을 다녀보거나 독학으로 공부해본 적도 없는 '영알못'이기 때문에 선생님들께서 가르치는 방식에 대해 이렇다 할 평가를 할 수는 없습니다. 두 분 다 제가 보기엔 범접할 수 없는 내공을 가진 분들인데 어찌 감히 평가를 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영포자인 제가 들어도 이해가 될 정도로 논리적으로, 차근차근 설명해주십니다. 특히 LC는 단순히 많이 들어서 귀를 뚫어라는 식의 방식이 아니라 실제 원어민들의 발음이 어떤 원리로 수행되는지 설명해주시는 것이 인상깊었네요. RC의 경우엔 뼈대바르기라는 방식이 토익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그만큼 어려웠지만 제대로만 익혀둔다면 더 이상 영어에 두려움을 느낄 필요는 없겠다 싶었습니다.
또한 선생님 두 분 다 '영알못'들의 마음을 잘 이해해주십니다. 아무래도 초보들의 경우엔 공부하는 스킬의 문제보다는 공부하는 습관과 힘든 시간을 이겨내는 인내심의 문제가 클텐데 그것을 감안하여 매 시간마다 의욕을 북돋아주십니다. 초보 토익러들이 어느 지점에서 고비를 겪고 어떤 슬럼프에 빠질 지 말씀해주시면서 영어 실력은 계단식으로 오르는 것이니 절대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공부하라고 격려를 해주셨던 게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당시에는 토익 점수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어서 시험을 따로 보지는 않고 수업만 들으면서 영어에 대한 기본적인 감을 익혔었습니다. 이번 방학에는 토익 고득점을 목표로 또 다시 동시토익을 선택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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