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거의 4년만에 이직을 하려고 다시 토익공부를 시작했어요.
시험이 어려워지기도 했고 다시 기본기부터 잡고 싶어 풀패키지 인강으로 들었습니다.
처음엔 사실 강의 두개 듣고, 받아쓰기, 뼈대바르기 , 보카, lc/rc복습을 하루만에 다 하기도 버겁더라구요.
그래서 거의 한달 반 정도를 고3 수험생 때처럼 지냈네요 ^^
사회생활을 하다가 다시 공부하는 거지만 즐거운 마음이 더 커서 그런지 그리 힘들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뭔가 몰랐던 걸 하루하루 알아간다는 기쁨과 풀리지 않던 문제들이 착착 풀릴 때의 그 희열을
오랜만에 느끼니 아주 좋더군요.
뭐든지 마음가짐이 중요한가 봅니다. 그리고 저는 5월토익까지만!!이라고 목표지점을 워낙 급박하게 세워놓아서 인지 힘들 여유도 없었구요. 아직 학교근처에서 혼자 살고 있는 덕분에 도서관에 다니면서 늦게까지 공부할 수 있는 점도 좋았어요.
혼자 공부하려면 힘들텐데 24시간인 도서관은 새벽에도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어서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어떤날은, 다행히 바로 옆에 사람은 없었지만...
이어폰으로 집중해서 듣다가 도서관인 걸 망각하고 쌤들 따라 읽다가 혼자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
예전에는 도서관에서 공부하는일이 그리 즐거운 일은 아니었는데 오랜만에 공부하려고 앉아있으니 공부하는게 정말 가장 쉬운 일이라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물론 점수도 후기 올릴 수 있을만큼 많이 올랐으면 좋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들 ^^